대학의 오래된 사물함에서 2억 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7일 저녁 8시쯤, 성균관대학교 수원 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에 있는 학생 사물함에서 대형 서류 봉투 4개가 발견됐다.
해당 봉투에는 5만 원 권으로 9천만 원, 100달러짜리 지폐로 10만 달러 등 2억 원 가량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이는 새 학기를 맞아 사물함을 정리하던 학생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오랫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사물함을 강제로 열었다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물함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학생은 이미 3년 전에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이곳의 사물함을 사용한 학생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물함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