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위원, 수해피해에도 해외연수 '유럽 문화 산업 벤치마킹하러...'

사진=SBS 캡쳐
사진=SBS 캡쳐

충북 도의원들이 수해 도민을 외면한 채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청주 등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하던 충북도의회의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있다.



주민 김모씨는 "폭우로 6명의 도민이 숨진 데다 4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직접 복구 지원에 나서지는 못할 망정,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오늘 충북도의원 행정문화위원 소속 6명중 4명의 의원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 유럽의 문화·관광 산업 등을 벤치마킹하겠다며 관광지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8박9일간의 유럽연수를 떠났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