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메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가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의 연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 이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인터뷰 발언이 재조명됐다.
메시는 과거 영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호날두를 단 한 번도 경쟁자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나와 호날두의 라이벌 관계는 언론이 만들어 낸 것일 뿐, 크게 중요치 않다"라고 밝혔다.
호날두 역시 현지 스포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메시와 나는 경쟁자가 아니라 축구계에 함께 종사하는 동료"라며 "나는 훌륭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겨본다. 메시도 당연히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르투갈 레코드는 18일(한국시각) "레알이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면서 “호날두는 레알에 리오넬 메시 수준의 연봉 인상을 원했다"라고 전했다.
과거 프랑스 매체 '메디아파르'는 풋볼리크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 13일 "지난해 11월 25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 메시의 연봉이 1억 유로(약 1310억 원)"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경제지 포브스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받는 연봉과 수당을 5800만 달러(약 620억 원), 경기장 밖에서 스폰서십 등을 통해 얻는 수입을 3500만 달러(약 374억 원)로 추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