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헤트트릭, 최다 득점으로 지킨 국민과의 약속

사진=JTBC3캡쳐
사진=JTBC3캡쳐

황의조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27일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은 전반 4분부터 김민재에게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이 황의조에게 밀어줬고, 황의조는 가볍게 차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16분에 마샤르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34분에 또다시 황의조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전 들어 8분 동점골, 11분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황의조가 29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이 골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앞서 황의조는 "공격수인 제 본분은 득점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다득점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이 한 말은 현실이 됐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총 8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등극하며 '인맥 축구' 논란을 깨끗이 씻어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꺾은 '박항서 매직' 베트남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