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뭐길래 ‘과량 투여시 증상은?’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프로포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되는 수면마취제로, 빠른 시간 내 마취가 가능해 수술이나 간단한 검사 시 자주 사용된다. 색깔이 우유색이라고 해 '하얀약' 또는 '우유주사'로 불린다.


 
이 마취제는 정상 성인 기준, 간에서 대사돼 체내에 남지 않고 소변으로 모두 빠져 나오며, 다른 마취제와 달리 오심, 구토를 일으키지 않아 환자도 의사도 부담 없는 마취제다.
 
하지만 과량 투여되거나 오남용(중독)의 경우 일시적인 호흡억제나 저혈압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이 정지되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에서는 2009년 통제물질로 지정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2011년 2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점관리품목 마약류로 지정됐다.
 
환각증상·무호흡 등 심각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마약에 비해 중독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마약류나 향정신성 의약품에서 제외되었다가, 일부 환자와 병의원에서 오남용, 부작용 사례가 속출해 지정 관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