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임영웅·NCT DREAM·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올해 상반기 음악대중의 귓가에 가장 많이 울렸던 것으로 가온차트 집계결과 확인됐다.
9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1년 상반기 가온차트 결과를 공개했다.
디지털·소셜·앨범·다운로드·스트리밍 등 총 5개 구분으로 공개된 2021년 상반기 가온차트 결과로는 아이유와 임영웅, NCT DREAM, 방탄소년단 등이 정상을 차지했다.
우선 디지털·스트리밍 부문에서는 아이유가 정규5집 선공개곡 ‘Celebrity’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27일 발표된 'Celebrity'는 당시 5주차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컬러링차트를 석권한 이후, 6주 연속 디지털·스트리밍 정상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난 바에 따라 상반기 1위를 지켰다. 또한 앨범 타이틀곡인 '라일락',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내 손을 잡아'등으로도 최상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외 디지털·스트리밍 부문 최상위에는 역주행과 함께 10주차 디지털차트 2위부터 줄곧 최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는 브레이브걸스 '롤린'을 필두로, 지난해 8월 발표 이후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보이는 방탄소년단의 'Dynamite', 신예 가수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2020)', 저스틴비버의 Peaches, 장범준 '잠이오질 않네요, 쇼미더머니9 첫 곡 'VVS', 블랙핑크 Lovesick Girls, B1A4 산들 '취기를 빌려' 등이 기록됐다.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최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젠 나만 믿어요·HERO 등에 이어진 올해 첫 임영웅 신곡이자, 트로트레전드 설운도의 자작곡 선물인 이 곡은 발표 직후부터 11주차 가온차트 5관왕과 함께, 다운로드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외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강다니엘이 미니3집 타이틀곡 'Antidote'과 선공개 싱글 PARANOIA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 것을 비롯해, 아이유 Celebrity·라일락, 방탄소년단 Butter, 브레이브걸스 롤린, 샤이니 Don't Call Me, 젝스키스 '뒤돌아보지 말아요', B1A4 'Beautiful Beautiful' 등이 최상위권을 구축했다.
앨범차트에서는 NCT DREAM가 첫 정규앨범 ‘맛 (Hot Sauce)’으로 204만9042장의 판매고를 달성, 1위를 차지했다. 자유분방 음악매력으로 글로벌 주목을 받던 7인 완전체의 새로운 청량성숙감을 보여준 작품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들의 행보는 리패키지 Hello Future(6위)로 다시 한 번 이어지며, 연간 결과에서의 두각을 기대케하고 있다.
이외 앨범부문에서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로 등극한 세븐틴의 미니8집 Your Choice를 필두로, 엑소 스페셜 앨범 DON'T FIGHT THE FEELING, 백현 솔로 3집 Bambi, 지난해 11월 발표된 방탄소년단 BE, 빌보드200 5위 진입 등 글로벌 기록을 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정규2집 '혼돈의 장 : FREEZE', 글로벌 신흥대세 엔하이픈의 'BORDER : CARNIVAL', 글로벌 걸그룹 트와이스 신보 Taste of Love, 파괴력 넘치는 퍼포먼스 매력의 에이티즈 'ZERO : FEVER Part.2' 등이 최정상을 차지했다.
소셜부문에서는 주요차트의 단골손님이자, 최근 Butter로 활약중인 방탄소년단이 유튜브·틱톡·브이라이브 등 집계가능한 모든 채널에서 높은 조회수를 차지하며, 4개월째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상반기의 소셜 최강자가 됐다.
여기에 블랙핑크·임영웅·아이유·트와이스 등을 필두로, 이찬원·영탁·엑소·블락비·스트레이키즈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셜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렇듯 가온차트 기준 2021년 가요계는 예년과 같은 아이돌 강세가 뚜렷한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을 아우르는 대세와 국민 싱어송라이터, 히트 트로트 가수, 신흥 대세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와 곡들이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온차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국내 공인음악차트로, 국내 주요 음악서비스 업체들의 온라인매출과 국내외 음반유통 판매량을 총 집계해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