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마라토너와 스킨스쿠버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애플워치 울트라를 처음 공개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파 아웃' 행사를 열고 새 애플워치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내구성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크게 강화한게 특징이다. 49mm 티타늄 케이스를 적용해 사막에서의 울트라마라톤 등 극한 상황에서도 견딜수 있도록 했다. 측면 크라운 다이얼 역시 극한의 환경에서도 손쉽게 작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프트웨어는 워치OS 9을 탑재한다. 배터리는 기존 제품의 2배 수준인 36시간 지속되며 저전력 모드시 60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섭씨 -20도에서 55도까지 사용가능하며 수심 40미터까지 방수기능을 제공한다. 심해 잠수시 색상별로 알림을 준다.
애플워치울트라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인 애플워치 시리즈8에는 심전도와 혈중산소 측정이 가능하고 2개의 온도 센서를 달아 체온까지 측정 가능하다. 충돌감지 기능도 추가, 자동차 충돌을 감지한 뒤, 10초 이상 이용자의 반응이 없을 경우 응급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준다. 애플워치SE2는 심박수 측정 등 기본 기능 위주에 충돌감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SE2는 35만9000원, 애플워치 시리즈8은 59만9000원, 애플워치 울트라는 114만9000원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