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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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63> 타이밍 딜레마(Timing dilemma)

    흥망성쇠가 잦은 중국 역사에서 의외로 개혁 사례는 많지 않다. 굳이 꼽으라면 가까이로는 청나라 광서제의 무술변법과 멀리 송나라 신종의 신법이 있다. 1898년 6월 광서제는 '정국시조'를 반포한다. 그러나 이 무...

    2017-04-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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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62> 아웃컴 다루기

    투입(input), 산출(output), 결과(outcome), 효과(impact). 학자들은 성과를 이렇게 구분하기도 한다. 투입은 쉽게 말해 비용이다. 광고제작비가 그 예다. 산출은 투입을 통해 1차적으로 얻은 것이다. 홍보영상물 같...

    2017-04-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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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61> 가치 찾기

    '라이프스트로(LifeStraw).' 길이 31㎝, 직경 3㎝의 가는 원통이다. 박테리아는 99.99999%, 미생물 포낭은 99.9%까지 걸려 낸다. 이것 하나면 1년 동안 이질,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콜레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

    2017-03-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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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60> 논리 함정

    일반 상식 문제를 하나 풀어 보자. 다음은 영화 제목이다. 두 묶음이다. 첫 번째 묶음은 클래스, 하얀 리본, 엉클 분미,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윈터 슬립이다. 두 번째는 슬럼독 밀리어네어, 프레셔서, 킹스 스피치,...

    2017-03-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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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59> 신뢰 가치

    유수는 한 고조 유방의 9대손이다. 스물여덟 살 되던 해 왕망의 통치에 분노한 농민 봉기가 전국으로 번진다. 이즈음 봉기군이 친척 유현을 황제로 추대한다. 유현은 유수를 대사마로 삼아 하북으로 보낸다. 유수는...

    2017-03-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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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58> 매시업(mash-up) 방식

    영어사전 세계로 가 보자. Living(살아 있는). Lab(Laboratory·실험실의 줄임말). 두 단어를 묶으면 리빙 랩(Living Lab)이다. `살아 있는 실험실` 정도가 직역이다. 또는 `생생 실험실`은 어떨까. 2015년 10월 어...

    2017-03-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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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57> 메디치 방식

    15세기 도시국가 피렌체. 한 남자가 대성당으로 이어진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성당 한 쪽에 웅크린 채 앉아 있는 꼬마 아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조그만 대리석 덩이를 깎고 있었다. 조각 모양은 금세 눈에...

    2017-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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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56> 성공의 경계

    `오만(Hubris), 선량한 사람에게 고통을 안겨 주는 극단의 자부심.` 호메로스는 `일리아드`에서 이렇게 말한다. 1만5693줄짜리 서사시는 그리스와 트로이 전쟁 이야기다. 이 시절에 트로이는 일리움으로 불렸다. 일...

    2017-0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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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55> 맥락(Context) 다루기

    1956년 1월 17일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포드 가문과 주주 30만명의 공동 소유가 된다. 새 경영진은 제너럴모터스(GM)와 경쟁할 방법을 찾고자 했다. 시장 세그먼트 전략부터 손보기로 한다. 링...

    2017-0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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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54> 디자인 방식

    과거 데이터가 쌓이더라도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미리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호논리학자 찰스 퍼스의 이름을 따 `퍼스의 역설(Paradox of Peirce)`로 불린다. 어쩌면 새로...

    2017-01-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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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53> 혁신 리더십

    626년 7월 이세민은 형 태자 이건성과 제왕이던 동생을 죽이고 스스로 태자가 된다. 황제에 오른 뒤 이날을 돌이켜 논공행상을 했다. 작위와 봉읍을 나눈 후 묻는다. “타당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말하라.” 숙부뻘...

    2017-0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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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52> 성장이 멈출 때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1996년 우리는 신기록을 세웠다. 매출은 70억달러를 넘었다. 10년 사이 두 배가 된 셈이다. 대표 브랜드인 501진을 다시 선보였고, 다커스(Dockers)를 새로 출시했다. 해외 시장은 23...

    2017-01-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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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역기능 모멘텀

    미국 뉴멕시코주 반델리어 인디언 유적지는 유명 관광지다. 키 작은 침엽수가 무성했다. 산불 위험이 컸다. 1000에이커를 태우기로 한다. 2000년 5월 4일 밤 프리홀레스 계곡 맞은편 4번 도로를 따라 들불을 낸다....

    2017-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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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디테일 다루기

    26일 경신일 맑았다. 일찍 아침을 먹고 둔전에 나갔다. 둔전에서 수확한 벼를 창고에 들이며 다시 따져 보니 실상 167섬밖에 되지 않았다. 48섬이 줄어든 셈이다. 6일 계유일 비가 왔다. 오수가 청어 1310두름, 박춘...

    2017-01-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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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민 교수의 펀한 기술경영 <49> 융중대(隆中對) 찾기

    어느 날 주원장이 유기를 찾아온다. 절강성 처주를 점령한 뒤 유기가 근처에 낙향했다는 소문을 듣는다. 사람을 보내 초청한다. 관직에 뜻이 없다며 거절한다. 주원장은 측근을 재차 보낸다. 이번에는 말로는 응하되...

    2016-12-27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