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 가상 캐릭터 맡아 안도 “실화 특정인물 연기했으면 또 다른 상처됐을 것”

윤소이
 출처:/ 윤소이 트위터
윤소이 출처:/ 윤소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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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이가 영화 `어떤 살인`에서 맡은 여형사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안용훈 감독, 배우 신현빈, 윤소이, 김혁, 안세하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어떤 살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윤소이는 이날 현장에서 "실화를 모티브로 했지만 캐릭터 연구를 할 때 심리적으로는 덜 부담스러웠다. 실화의 특정인물을 연기했다면 백프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서 연기했을 것이기에 또 다른 상처일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영화 속에서 제가 피해자의 가족을 연기했고 지은이라는 캐릭터가 당한 사건에 있어 복수를 할 때 그가 당한 사건을 표현해나가는 부분에 있어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소이는 "성폭행이란 사건에 있어 같은 여자여도 100% 이해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떤 말을 해서 단순히 치유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기를 하면서 이런 부분이 어려웠다. 바로 그 어렵다라는 느낌으로 캐릭터를 표현한 것 같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어떤 살인`은 세 명의 남자에게 당한 참혹한 사건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가장 슬픈 복수극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