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 보건 비상상태' 선포, 지카바이러스가 네 번째

지카바이러스
 출처:/ MBC 뉴스투데이 캡쳐
지카바이러스 출처:/ MBC 뉴스투데이 캡쳐

지카바이러스

WHO가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향후 감염 국가들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함께 여행과 교역, 그리고 국경 간 이동이 금지될 전망이다.



국제 보건 비상사태는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소아마비와 에볼라 바이러스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이며, 비상사태는 질병이 세계적으로 퍼져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때, 감염국가 이외의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때 선포된다.

우리 정부는 어제 범부처 대응체계를 점검한 데 이어 오늘 긴급회의 등을 열어 후속 대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법무부와 출입국 정보를 공유하면서 중남미 등 위험지역 입국자가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남미 등 위험지역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과 해외 여행객에 대한 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대규모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마스 프리든 CDC 센터장은 지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모기와 인구밀도가 높으면서도 위생조건이 열악한 공동체라는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