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도전적인 음악으로 글로벌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NCT 127이 새 앨범을 통해 더욱 활발한 모습을 드러낸다.
24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NCT 127 미니4집 'NCT #127 WE ARE SUPERHUMAN'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코미디언 박지선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Superhuman' 뮤비상영 △수록곡 'Highway to Heaven', '아 깜짝이야', '시차', '종이비행기' 하이라이트 감상 △월드투어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NCT 127 멤버들은 간담회를 통해 새 앨범에 담긴 다양한 감각들과 함께 '월드와이드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부합하는 최근 행보에 얽힌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트렌디함과 다채로운 음악도전 담아' NCT #127 WE ARE SUPERHUMAN
NCT 127 새 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은 첫 정규 리패키지 'NCT #127 Regulate' 이후 6개월만의 신보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팝 장르의 곡으로 구성, NCT 127 특유의 감각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앨범트랙은 아웃트로(WE ARE 127) 포함 총 6곡이다. EDM 기반의 컴플렉스트로 댄스곡 'SuperHuman'을 타이틀로 △오리엔털 사운드가 가미된 일렉트로 팝 'Highway to Heaven' 등 트렌디하면서도 다채로운 느낌의 댄스곡들이 전면에 채워져있다. 특히 'SuperHuman'은 다채로운 감각이 돋보이는 히어로무비를 보는 듯한 퍼포먼스와 함께 기존 NCT 127의 도전적인 에너제틱 음악감각에 트렌드를 짙게 녹여내면서 더욱 접근하기 쉬운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도영은 "타이틀곡 Superhuman을 처음 데모곡으로 접했을 때 매우 신나는 분위기와 함께 새로운 감각을 담고 있어서, 저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재현은 "Superhuman은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누구나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희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시고 많은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일렉트로 피아노와 펑키베이스 조화의 '아 깜짝이야(FOOL)' △청량한 기타사운드와 피아노가 조화된 일렉트로팝 '종이비행기(Paper Plane)' 등 청량함과 다이내믹함이 돋보이는 일렉트로 팝 라인업들은 계절감과 NCT 127 특유의 에너제틱 청량미를 더한다. 여기에 멤버와 팬들을 향한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을 소울풀하게 풀어낸 어반R&B팝곡 '시차(Jet Lag)'도 색다른 감각을 전한다.
태용과 재현은 "앨범 내 신곡 4곡 가운데 3곡을 콘서트에서 선공개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 많은 기대해달라"고 말했으며, 마크는 "저희 NCT 127은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께 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한다. 타이틀곡 'Superhuman'을 비롯한 새 미니앨범 전체에도 그런 부분이 극화돼있다"라고 말했다.
도영은 "저희는 늘 음악장르에서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다. 다소 대중성을 띤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그보다 저희의 앞선 앨범들과는 색다른 모습, 도전적인 모습을 담은 것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NCT 127 "투어 통해 자신감과 팬 향한 감사 느껴, K팝 기대충족하는 행보 보일 것"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1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일본, 미국, 캐나다 등 세계 20개 도시에서 펼쳐진 월드투어 'NEO CITY-The Origin'일정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본격 성장중인 NCT 127의 행보에 대한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공연 감회나 국가별 프로모션간 에피소드와 함께, 스스로 생각하는 성장동력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는 NCT 127의 모습은 한층 더 성숙해진 아티스트 면모를 느끼게 했다.
먼저 투어감회를 묻는 질문에는 공통적으로 '감사함과 경험'이라는 코드를 담아 답해는 모습을 보였다.
재현은 "각 도시마다 열정적으로 환호해주시고 한국어 떼창과 안무로 함께 즐겨주시는 데 힘을 얻었다. 투어를 통해 자신감과 소통방법을 배운 것 같다. 앞으로 그런 성장점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태용은 "데뷔 전과 비교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멤버들 모두가 투어활동간 무대 자체의 감사함과 함께, 이를 응원해주는 시즈니(팬클럽명)에게 감사함을 계속 품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북미투어 간 '굿모닝 아메리카', '제임스 코든쇼' 등 미국 예능으로 대중과 접했던 바에 대해서는 뿌듯함과 함께, K팝한류의 새로운 상징으로서 부각될만한 잠재력을 은은하게 드러냈다.
도영은 "말이 다소 통하지 않아도 다양한 코너를 통해 재밌게 즐기면서 저희들의 매력을 알릴 수 있었다"라며 "또 프로모션 간 공연뿐만 아니라 거리를 돌아다니면서도 많은 대중과 만났다. 무대에서 함께 즐기는 흥넘치는 모습과 K팝에 대한 호감들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쟈니와 재현은 "각 도시마다 라디오방송을 할 기회가 많았는데, 진행자분들이 한국과 K팝에 대한 기대가 많으셨다"며 "그에 따라 저희 새 앨범 수록곡들을 공연간 일부 공개했음에도 함께 즐겨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NCT 127 "언제나처럼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국내외 음악대중 만나겠다"
전체적으로 새 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로 만난 NCT 127은 그 동안의 앨범에 담겨있던 도전의식과 이들의 팀워크를 토대로, 국내외 음악대중을 거듭 사로잡아나갈 의지를 갖고 있었다.
유타와 정우는 "월드투어 간 지칠 때도 있었지만, 멤버들의 팀워크와 많은 팬들의 응원으로 힘을 냈다. 앞으로도 좀 더 많은 팬들에게 저희들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도영은 "저희는 급작스럽게 성장했다기 보다는 꾸준한 활동 속에서 팬들과 만나오면서 지금까지 오고 있는 듯 하다"라며 "앞으로 우리가 해왔던 음악을 더욱 잘 표현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용은 "K팝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번 타이틀곡 'Superhuman'을 비롯해 국내외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더 많은 분들과 만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NCT 127은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를 공개하고, 같은 시각 진행될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일련의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