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박우진·이대휘·임영민·김동현·전웅 등 5인으로 구성된 신인그룹 AB6IX가 청량함과 트렌디함을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힙합음악으로 다가온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AB6IX 데뷔앨범 'B:COMPLET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안현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BREATHE' 뮤비 및 무대를 필두로 수록곡 'ABSOLUTE', 'HOLLYWOOD', '별자리' 등의 무대, 기자 질의응답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AB6IX 멤버들은 설렘과 긴장감을 뒤로하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로 취재진들을 맞이했다.
◇'워너원-MXM의 진가, AB6IX로 뭉치다' AB6IX
AB6IX는 박우진·이대휘 등 워너원 출신 멤버들과 임영민·김동현 등 MXM 멤버, 뉴페이스 전웅이 합쳐진 브랜뉴뮤직의 5인조 보이그룹으로, 완전·초월·성장·진정 등의 정체성을 갖고 에너제틱한 자유분방 매력을 대표로 표방하고 있다.
김동현은 "AB6IX라는 그룹명에는 '각자 별이 모여 큰 별이 된다'라는 의미와 함께 초월적으로 만날 운명, 팬들과 음악에 있어서의 진정성 등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첫 데뷔앨범 'B:COMPLETE'는 '스타일리시 남성미'라는 콘셉트와 함께 대내외적으로 잘 알려진 프로듀싱 능력의 이대휘를 비롯한 전 멤버들이 앨범 전 작업에 참여해 탄탄한 음악성과 매력을 드러낸다.
앨범트랙은 총 7트랙이다. 타이틀곡 'BREATHE' 을 필두로 △거친 신스라인 위 강한 자신감을 담은 'ABSOLUTE' △트렌디한 트랩비트 속에서 거친 매력을 표현하는 HOLLYWOOD 등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거친 매력을 조합한 힙합장르가 전면에 놓인다.
이어 △EDM사운드와 펑키함의 매력을 모두 담은 어반하우스 곡 'LIGHT ME UP' △사랑과 우정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표현한 'FRIEND ZONE' 등 AB6IX의 청량 흥매력을 볼 수 있는 곡과 함께, △AB6IX의 팬사랑을 담은 미디움 템포의 일렉트로닉 팝곡 '별자리' △둘만의 순간을 회상하며 아련함을 표현하는 '둘만의 춤' 등 감성적인 음악들도 함께 반영돼있다.
이대휘는 "감사하게도 멤버들과 함께 전곡 프로듀싱으로 새 앨범을 만들게 됐다. 신인이 책임지고 제작하는 것이라 부담이 있었지만, 라이머 대표님의 조언과 멤버들과의 협의를 통해 부담감을 자신감으로 바꾸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청량' BREATHE vs. '거친느낌' ABSOLUTE·HOLLYWOOD vs. '감성' 별자리
타이틀곡 'BREATHE'는 자타공인 대세 작곡돌로 알려진 멤버 이대휘의 프로듀싱과 함께 멤버 전원이 참여한 가사로 만들어진 딥하우스곡이다. 모든 억업과 속박 속에서 자유롭게 누리고 싶은 젊음의 일면을 묘사하고 있다.
실제 무대로 본 AB6IX 'BREATHE'는 소위 '사이다'를 떠올릴만큼 거친 듯 섬세한 남성미와 청량함을 느끼게 했다.
특히 트로피컬 사운드를 기반으로 거친 느낌과 부드러움을 적절히 조화시킨 가운데, 이대휘의 목소리와 함께 절(Verse)와 반전되는 섬세한 곡 변화는 이들이 표방하는 '스타일리시 남성미'와 특유의 청량미를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이는 뮤비에서도 잘 묘사된다. 화려한 스튜디오와 자연적인 배경을 오가면서 펼쳐지는 AB6IX 'BREATHE' 뮤비는 아파트, 주차장, 건물구석 등의 갇혀진 낡은 공간을 시작으로 거칠게 달려나가는 모습 속에서 젊음의 일면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후반부 물을 맞으며 펼쳐지는 단체군무씬은 곡과 앨범뿐만 아니라 이들이 기본적으로 갖는 청량함과 자유로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대휘는 "많은 아이돌분들이 각자의 세계관을 갖고 음악을 만드는 바 저희도 고민했다"라며 "요즘 이 시대 문제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만큼 멋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중의적인 메시지를 말씀드렸다시피 곡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의 대상은 학업, 직업, 미세먼지 등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ABSOLUTE·HOLLYWOOD 등 거친 듯 자유로운 모습을 묘사하는 힙합곡의 실제무대는 강렬한 트랩힙합 사운드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와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토대로 거친 듯 섬세한 매력의 AB6IX를, 팬송 '별자리'에서는 일련의 힙합댄스 장르곡들과는 좀 다르게 섬세한 감정과 함께 따뜻함을 드러내는 AB6IX의 모습을 느끼게 했다.
이대휘는 "일련의 곡들이 신선한 장르가 아니더라도, 대중과 아티스트의 경계선상에선 아이돌로서 트렌디하지만 저희만의 색깔을 갖춘 음악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AB6IX, "MXM·워너원 경험 통해 자신감,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갈 것"
전체적으로 데뷔앨범 'B:COMPLETE'로 등장한 AB6IX는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힙합사운드 속에서 자신들이 지향하는 가치와 음악적 지향점을 담아내며, 5인5색 개별매력을 드러낼 것을 목표하는 듯 보인다.
임영민은 "MXM과 워너원으로의 경험, 매력적인 고음의 전웅의 합류 등으로 완전체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며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도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저희들에게 주어지는 관심에 감사하고 보답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웅은 "6년간 연습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바가 실제로 이뤄지니 믿겨지지 않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팀에게 도움될 수 있는 멤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우진은 "모두가 이 날을 기다려왔고 많이 노력했다. 팬분들이다 대중이 기대한 것 이상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노력만큼 성과가 있었으면 하고, AB6IX로서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대휘는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감사드리면서도, 기대에 못미칠까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B6IX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B:COMPLETE'를 공개, 타이틀곡 'BREATHE'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