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터뷰①] 레이디스코드, '31개월의 역작, 레트로벤저스가 왔다' ('FEEDBACK' 인터뷰 Vol1)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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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레이디스코드가 긴 침묵 속의 레트로 역작으로 팬들의 목소리에 화답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마이라이브홀에서 새 싱글 'FEEDBACK(너의 대답은)'으로 컴백하는 레이디스코드와 만났다.



인터뷰 간 레이디스코드는 2년7개월여만의 완전체 새 앨범으로 팬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떨림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자신만의 음악을 가진 소통장인으로서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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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레이디스코드와의 인터뷰를 2회(Vol1. 앨범, Vol2. 아티스트)에 걸쳐 게재한다.

◇'신중에 신중을 더한 앨범노력' 레이디스코드 새 싱글 'FEEDBACK(너의 대답은)'

레이디스코드의 새 싱글 'FEEDBACK(너의 대답은)'은 2016년 'STRANG3R' 이후 2년7개월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새 앨범이다.

물론 시즌송과 소정(2018년 3월 'Stay Here')·애슐리(2018년 7월 'Here We Are') 등의 솔로활동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장기간의 공백 끝에 나오는 앨범으로서 그 완성도와 이유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다.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코드는 이를 '개인매력 발산'과 함께 '완성도를 기하는 시간'으로서 표현,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애슐리는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린 작품이다. 사실 첫 녹음은 지난해 8월에 했는데 솔로활동과 다양한 스케줄 등으로 시간이 좀 지난 이후 발표를 하려고 보니 아이가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몇차례 수정과 재녹음을 하면서 완성된 것이 지금의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니 또는 정규 등의 앨범형태도 있겠지만,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데 의미를 두고 좋은 음악을 선보이고자 신중을 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작지만 꽉 찬 매력결정체' 레이디스코드 신곡 'FEEDBACK(너의 대답은)'

레이디스코드 주니.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코드 주니.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애슐리의 말에서 보듯 실제 이번 레이디스코드 앨범에는 음원과 연주버전 형태로 표현된 'FEEDBACK' 한 곡이 담겨있다. 오랜 시간 이후의 앨범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FEEDBACK이라는 영문명과 함께, 이들의 자신감 넘치는 답변에서 보듯 단단한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

인터뷰 직전 뮤비형태로 만난 레이디스코드의 'FEEDBACK'은 이들이 데뷔 초부터 방향성을 잡아왔던 '뉴트로 펑크'라는 지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했다.

레이디스코드 소정.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스코드 소정.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화사하지만 지나치지 않은 자극으로 당당한 매력을 드러내는 뮤비와 함께, 음악으로서도 레트로 느낌의 펑크나 트렌디한 감각의 극적인 부분을 부드럽게 아우르면서 중독성있게 다가오는 멜로디와 보컬의 조화로 다소 편안하면서도 온전하게 레이디스코드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정은 "오랜만의 완전체 앨범으로서 팬들로부터 꾸준히 밝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온 바를 적극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데모곡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예전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가운데, 안무나 녹음 등을 편안하게 하면서 무대 위에서의 당당한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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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는 "다양한 후보군 가운데 많은 고민을 한 가운데, 레트로 펑크느낌의 'FEEDBACK'이 저희 레이디스코드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프로듀싱를 맡은 원택·탁 작곡가님이 잘한다고 용기를 북돋워주시는 가운데, '보컬 강세 그룹'이라는 저희의 인식을 충족시키고자 욕심을 많이 냈다"라고 말했다.

◇레이디스코드 "FEEDBACK, '이게 레코다'라 인정받았으면…우리도 팬들도 대중도 함께 즐기는 무대 보여드릴 것"

숱한 노력과 함께 자신들만의 음악색으로 돌아온 레이디스코드. 그녀들은 자신들의 노력만큼 자신들의 색깔을 현재처럼 또렷하게 인정받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다.

이와 함께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에 선 자신들과 팬, 대중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었다.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정은 "많은 분들이 '이게 레이디스코드 음악'이라는 반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욕심으로는 그에 따라 차트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오랜만의 완전체 무대이자 밝은 곡이라는 점에서 설레고,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슐리는 "음원성적에 연연하지는 않겠지만 사실 잘되면 좋겠고, 축제무대에도 많이 나서고 싶다고 생각은 한다. 다만 오랫동안 기다렸던 순간을 재밌게 보내고자 하는 생각이 더 크다. 마음편하게 저희들의 매력과 노력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주니는 "오래 기다렸던 만큼 장전하고 있던 매력들을 무대위에서 다 보여드리고자 한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15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FEEDBACK(너의 대답은)'을 발표,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