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찬 교수의 광고로 보는 통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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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보이스피싱 찐 경험:대통령이 공들인 박멸 정책, 사후 절차는 먹통

    정부가 보이스피싱 정책 방향을 발표한 지 1년쯤 지난 얼마 전, 연로한 친척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일당은 깨진 액정을 교환해야 한다며 SMS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 후 원격 제어로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혈연이 곤란하다는 거짓말에 동조되며 벌어진 일이다. 일당은 우체국

    2024-10-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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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치솟는 스마트폰 가격, 단통법 폐지가 해법인가?

    지구 가열, 코로나 만연, 슬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 흐름의 후퇴)·국지전이 겹치면서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대조적으로 월 가계통신비는 2013년 12만2802원에서 2023년 9만9948원으로 낮아졌지만, 단말기 구매 비용을 살펴보면 8172원

    2024-09-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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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유무선 대체 '기분 존'이 촉발한 안방 전화 시장 탈취 경쟁

    2000년 전후반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전화비 부담 때문에 집에서 전화 대신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것을 주저했다. 하지만, 망설임은 점차 무뎌지면서 휴대폰 이용이 자연스러워졌다. 유선 인프라를 자부하던 KT로서는 휴대폰 요금 수준의 집 전화(Land)에서 이동전화(Mobi

    2024-09-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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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유선통신정책의 로망, 비용 걱정 없는 정액제 요금

    유선통신 정책의 궁극적인 종착지는 집 전화 시장의 ‘마지막 1마일 경쟁(last one mile competition)’의 실현과 돈 걱정 없이 전화를 마음껏 쓰는 ‘정액제 요금’의 도입에 있었다. 자본·고정비가 많이 들기에 시장에 맡기지 못하고 국가가 관여했고 가가호

    2024-08-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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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선시장 후포용 보편적 서비스 구현

    화폐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없애주는 매개 기능을 하는 것처럼, 교환기는 집 전화를 연결해 주는 전화망 기능의 핵심이다. 교환원이 배전반 앞에 앉아 일일이 손으로 연결해 주던 시절도 있었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전자 교환기(TDX)가 전국으로 확장되면서 자동화가 이

    2024-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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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버려야 풀린다, 단말기 제조 분리로 전화 적체 해소

    통신서비스가 임계점을 넘어 자생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네트워크 부설과 적기의 단말기 보급, 그리고 적절한 요금 수준 구현은 필수조건이다. 1970년대 경제가 성장하면서 부의 상징이었던 집 전화 수요가 늘어났지만, 전화기가 제때 공급되지 못해 수요 적체가 심각했

    2024-07-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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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시분제(時分制), 이제부터는 집 전화도 아껴 써야!

    집 전화 요금을, 한 통화 3분당 25원으로 하는 시분제를 도입한 것은 1990년 1월이다. 이전에는 전화 한 번 걸면 같은 요금으로 몇 시간이고 통화할 수 있었다. 일부 통화자가 전체 통화 시간 중 엄청난 비중을 점유하는 ‘20/80 룰’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한다는

    2024-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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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통신 위 교육 규제가 후퇴시키는 대학

    대학생 수요가 공급을 역전한 2021년 이후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라는 대학의 절박함은 온 국민의 상식이 되었다. 대학 위기는, 정부가 오래 전부터 앞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 것이기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수 없이 제도를 바꾸며 대학을 압박해 왔음에도

    2024-06-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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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G 이동통신정책의 투 두 (To do)

    한국이 2019년 미국과 경쟁해가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지 5년이 지났다. 가입률은 60%에 이르렀다. 전 정부는 신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산업 전체의 효율성이 증진되고 혁신이 이루어지는 동반 성장을 예견했지만, 예

    2024-06-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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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본의 라인(LINE) 초록색 지우기

    최근 일본 정부는 네이버·야후재팬(소프트뱅크)과의 합작 회사로 탄생한 ‘라인 야후(2021년 설립)’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방지 차원에서 네이버의 지분 정리를 권고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문 정부 때 소원했던 한일 관계가 호전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어난 일인지라 당혹스럽

    2024-05-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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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이동통신 설전(舌戰), 경쟁전략의 의미

    경쟁이란 둘 이상의 사업자가 적절한 요금·조건으로 고객을 확보해 이윤을 올리고 상대 기업보다 우위를 차지하려는 노력이다. 통신 시장은 독점을 통해 기반이 형성되고 사업자가 늘면서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이용자의 가입 선택폭이 넓어졌다. 후발사는 요금 인하와 고객에 어필할

    2024-04-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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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불혹(不惑) 맞은 SK텔레콤, 발자취와 도약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은 삐삐 가입자 광고로 자축했고 20주년에는 배우 한석규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통화가 가능’해진 변혁을 상기시켰다. 30·40주년은 각기 경품 행사 ‘찾아가자!’와 임직원의 환경 정화 봉사로 마무리 지었다. SK텔레

    2024-04-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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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새것이 옛것 되는 생로(生老) 섭리

    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가 넘치고 국민의 생활이 핀다. 통신사는 자신의 성장을 가입자 수를 내세워 자랑하기도 한다. 데이콤의 PC통신 천리안은 ‘국내 최초, 10만 가입자’ 달성을 알렸다. 20만 이벤트 시행 후 50만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사의 기대를 넘어서는

    2024-03-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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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연결의 인큐베이터

    동숭동의 소극장 학전 블루가 지난 15일 폐관했다. 그린이 문을 닫은 지 10여년만이다. 김민기 학전 대표는 암 투병 중이다. 학전은 배우 황정민·설경구·장현성·방은진을 위시해 가수 유재하·윤도현·전인권(들국화)·유리상자(박승화)·여행스케치(조병석)가 거쳐 간 등용문이

    2024-03-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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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통신사 개명(改名)과 자아 찾기

    부모는 자식이 성장해서 보람된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름을 짓는다. 사명(社名)도 기업이 지속성장을 위해 지향해야 할 미래 비전을 담는 그릇이다. 때에 따라서는 시대 변화에 맞추기 위한 개명(改名)이 이뤄지기도 한다. 통신사가 사명에서 ‘통신

    2024-03-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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