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되어 있다.
오늘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국 보건당국이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차 판독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결과는 오늘 29일 중 나올 예정이다.
이 남성은 26일 중국에 도착 후 고열 증세를 보여 출장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고 호텔 등에서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아 중국 베이징의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유전자 검사 등을 받았다.
이 남성은 국내 세 번째 메르스 확진판정 환자의 40대 아들로 16일 환자와 2인실 공간에 4시간 여를 함께 보냈다. 또한 이 남성은 네 번째 메르스 감염 환자의 남동생으로, 이미 가족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이 남성 역시 확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두 번째 진료에서 의료진이 이 남성에게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음날 26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 이 사람도 참... 답답하다",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 같이 비행기 탄 사람들만 불쌍",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 중국은 무슨 죄", "중국 간 메르스 의심자, 양성 아니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