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공포 영화 ‘언프렌드’가 영화 제작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언프렌드’는 SNS 친구가 아무도 없는 의문의 소녀 마리나와 친구가 되면서 블랙 미러의 저주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시몬 베호벤 감독은 영화 제작 이전에 SNS 상에서 경험한 독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우연히 지인 중 죽은 사람의 SNS 계정이 온라인에 살아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순간 그는 문득 ‘죽은 사람에게서 메시지를 받으면 기분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고 바로 여기서부터 영화 ‘언프렌드’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제작자 퀴린 버그는 “‘언프렌드’는 즉각적으로 느낌이 온 작품이다. 스토리 자체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몬 베호벤 감독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고전적인 공포물은 집처럼 누구나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데, 현 시대의 ‘안전 지대’는 소셜 네트워크라고 생각했다. 정말 멋진 아이디어였다”고 덧붙였다. 2월 개봉 예정.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o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