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S.E.S 출신 슈가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슈를 상습도박 혐의로 최근 불구속기소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카오 도박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는 무혐의 처분됐다.
그는 지난 8월 서울의 한 호텔 도박장에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 등 총 6억 원을 도박자금으로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간 도박장은 외국인만 출입할 수 있으나 그는 일본 영주권이 있어 출입이 가능했다.
검찰은 그가 외국인 카지노에 출입해 도박을 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빌려간 돈을 특정할 수 없고 오히려 세 사람이 함께 도박을 했다고 판단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는 해외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