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준비해 왔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얼마전 에듀테크 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 업계 한 대표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놓고 한 말이다. 이 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기 전, 가결 됐을 때를 예상하고 한 말
신혜권의 에듀포인트
-
〈40〉탄핵과 AI 디지털 교과서2024-12-16 16:00
-
〈39〉고교학점제와 수능
며칠 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에 집중할 지, 수시 논술 시험을 준비할 지 발빠르게 움직인다. 평가원은 국영수는 대체로 평이했고 탐구는 난이도가 높았다고 분석한다. 이는 학생들 체감으로는 수능만
2024-11-18 16:00 -
〈38〉그날이 오고 있다
“그날이 오고 있어요. 아~ 무서워요.” 공포 영화 속 대사가 아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가고 날이 선선해지자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이 한 말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비롯한 수능을 준비 중인
2024-10-14 16:00 -
〈37〉최고 수준 특성화 대학을 육성한다면
본격적인 입시철이 다가온다. 대학 입시의 첫 번째 관문인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들은 9월 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을 앞두고 막바지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느라 분주하다. 입학설명회는 대부분의 대학이 7~8월부터 시작해 통상 3회 정도 연다. 대
2024-08-19 16:00 -
〈36〉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선택 아닌 필수
실로 오늘날은 동영상 시대다. 신문이나 잡지, 책 등을 통해 글자(텍스트)로 무엇인가를 전달한다는 것은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는 말 그대로 ‘올드’한 얘기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20~30대 성인들도 쇼츠를 비롯한 동영상에 빠져 몇 시간을 소비한다. 이러한 시
2024-07-15 16:00 -
〈35〉대학 어문계열의 위기, 해법은…
“요즘 학생들에게 어문학과는 인기가 없어요. 지원 학생이 큰 폭으로 줄고 있는 실정이에요.”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어문학과 교수의 말이다. 전통적인 언어 교육이 학생들로부터 멀어지는 듯 하다. 한때 영문학과, 중문학과 등은 인문사회계열에서 꽤 높은 인기학과였다. 그러
2024-06-17 16:00 -
〈34〉성공적인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학교가 디지털 기반으로 교육 혁신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등이 적용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맞춤교육을 제공하고 창의성, 융합, 비판적 사고력, 인성 등 고차원적 역량을 키우도록 학교가 변화한다는 내용이다. 실제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
2024-05-20 16:00 -
〈33〉교대 졸업 후 꼭 교사만 해야 하나요?
2025년부터 전국 10개 교육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12개 초등교원 양성 정원을 12% 감축한다. 전체 입학 정원이 3847명에서 457명 줄어드는 셈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돼 ‘임용대란’을 막기 위해서
2024-04-15 16:00 -
〈32〉지방대학을 특화영역 중심대학으로
지방의 상당수, 아니 모든 대학이 ‘글로컬대학’ 선정에 사활을 건 듯 하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 학생 정원 채우기가 힘겨운 지방대학 입장에서 글로컬대학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그보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만병통치약 정도 될 듯 싶다. 지난해 첫 번째 글로컬대학
2024-03-18 16:00 -
〈31〉의사 우대가 아닌, 이공계 우대 정책 시급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반도체공학과.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국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다. 계약학과는 대기업과 대학이 계약을 맺고, 해당 기업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2024-02-19 16:00 -
〈30〉문해력 높이는 현실적 해법
“문해력이요. 중요한 줄은 알죠. 책을 읽게하거나, 신문을 보게 하는 방법도 알고요. 그런데 매일 동영상이 넘쳐나는 유튜브를 보는 아이한테, 책이나 신문이 눈에 들어오겠어요.”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한 어머니의 말이다. 몇년 전부터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수도
2024-01-15 16:00 -
〈29〉의대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의대 진학한다고 또 수능을 준비한다네요. 그럼 삼수를 하는 건데. 그래도 괜찮은 공대에 붙었는데.” “애가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의대 간다고 반수를 시작했어요.” 최근 너무나 자주 주위에서 듣는 얘기다. 실로 어마 어마한 의대열풍이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대학입시에
2023-12-18 15:30 -
〈28〉SW교육이 지속 가능하려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코딩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요. 소프트웨어(SW)교육이 재미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의미도 없고요.” 일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의 말이다. 이 학생은 초등학생 시절 여러 캠프 등을 통해 SW교육을 접했다. 집 근처 SW교육 학원에 다니면서 코딩
2023-11-20 16:00 -
〈27〉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
요즘 초·중학생 학부모가 시끌시끌하다. 2028 대입개편 시안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대학입시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대상은 2028학년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현 중학교 2학년부터다. 핵심은 기존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폐지하는 것이다. 국어는 화법과
2023-10-16 15:30 -
〈26〉성적 줄세우는 교육, 학교를 떠나게 한다
“친구가 자퇴한데요. 학교 내신이 4등급인데, 우리나라에서 좋은 대학 가기 어렵다고 해외 유학간데요. 1학년때는 검정고시 보고 수능 준비한다고 자퇴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2학년 때는 유학간다고 자퇴하는 아이도 꽤 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2023-09-18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