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시대 상인 여불위는 물건 값이 나라별, 계절별로 다른 점에 착안했다. 싼 값에 사들이고 비싼 값에 팔아 재산을 불렸다. 사마천의 '사기'는 그의 사업을 그렇게만 기록했다. 전쟁이 끊이지 않던 그 시절, 그의 꿈은 뭘까. 상상해보자. 국경을 넘을 때마다 통행세,
이상직 변호사의 창의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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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론 머스크, 기업가정신의 진화인가 일탈인가2024-1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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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자기계발서'에 중독되면 혁신을 망친다
기계수선공이 있다. 격무에 시달렸다. 근무시간을 낮추거나 인력을 충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상사는 어떻게 했을까.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 대신 부장이라는 직함과 개인사무실을 줬다. 그는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에 다시 열심히 일했다. 그럴듯하게 들리는가. 데일 카네기의
2024-11-11 16:00 -
〈43〉혁신의 브레인, 기업가정신은 죽었다
조선시대 장사꾼 임상옥은 외교사절을 따라 청나라에 인삼을 팔러 갔다. 청나라 상인들은 인삼 경작, 운송 등 소요비용을 예측해 최저가격 아니면 사지 않기로 담합했다. 임상옥은 귀국 전날 팔리지 않는 인삼을 모아 불을 질렀다. 청나라 상인들이 깜짝 놀라 말렸지만 막무가내였
2024-11-04 16:00 -
〈42〉국가경쟁력은 기업혁신의 핵심인프라
국가의 성공은 무엇이 결정하는가.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연구를 보자. 유라시아대륙은 아프리카, 아메리카에 비해 크게 발전했다. 인종의 우수함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날씨가 좋았다. 밀, 보리, 쌀 등 작물화가 쉬운 식물이 풍부했다. 소, 말, 양, 염소 등 가축화
2024-10-28 16:00 -
〈41〉기업은 공공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정치권은 선거, 국정감사 등 중요행사가 있으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준다며 이동통신기업에 통신요금 인하를 요구한다. 이유가 뭘까. 국가자원인 주파수를 빌려 사업을 한다. 해외수출보다 내수시장에서 이익을 낸다. 정부 인허가, 등록이 필요하고 각종 규제를 받는다. 대규
2024-10-21 16:00 -
〈40〉노벨상이 AI를 살렸다
노벨상은 그동안 우리 삶에 중요하지만 당장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선뜻 다가오지 않는 연구에 주어졌다. 심사시점에 사회적 이슈가 된 연구보다 오래 전 기초 분야의 연구를 우대했다. 2024년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은 달랐다. 현재 산업, 시장과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4-10-14 16:00 -
〈39〉마이클 포터의 본원적 경쟁력과 혁신
경영학자 마이클 포터의 경쟁우위 확보전략은 무엇일까. (1)산업구조를 지배하는 5개 힘(5 force)을 기준으로 역량을 진단하고 (2)기업조직을 주요업무와 지원업무로 분류하여 사슬처럼 연결(value chain)해 (3)차별화, 집중화, 비용우위 등 본원적 경쟁력을
2024-10-07 16:00 -
〈38〉톰 피터스의 '소프트 파워' 혁신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경영학자 톰 피터스는 초우량기업(또는 탁월한 기업)의 조건으로 수치, 계획, 조직도 등 하드파워보다 사람, 관계, 문화 등 소프트파워를 강조했다. 하드파워를 보자. 수치는 환상에 불과하고 조작하기 싶다. 계획은 대개 희망사항이다. 조직도는 시장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2024-09-23 16:00 -
〈37〉기업경영의 바이블, 피터 드러커의 혁신과 한계
중국 전국시대 상앙은 관직을 얻으러 진나라 임금 효공을 면담했다. 복희, 신농, 요, 순 등 중국의 신화를 창조한 ‘황제의 도’를 말했다. 효공은 코를 골았다. 하, 은, 주 3대를 이끈 ‘성군의 도’를 말했다. 효공은 지루했다. 백성을 가혹하게 다루고 적국을 전쟁으로
2024-09-09 16:00 -
〈36〉김위찬의 블루오션, 비파괴적 창조는 성공할 수 있을까
경영학자 김위찬, 르네 마보안은 블루오션을 넘어 비파괴적 창조(Non-disruptive creation)를 주장한다. 기존 시장에서 옛것을 다투지 말고 시장 밖에서 새것을 만들라고 한다.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는 기존 산업 안에서 새것을 만드니 기존 시장, 기술, 일자
2024-09-02 16:00 -
〈35〉피터 틸의 창조적 독점은 가능할까, 허구일까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은 수평적 경쟁상태 Zero에서 균형을 깨고 독점상태 One을 만드는 ‘창조적 독점’을 내세웠다. 디지털시대는 경쟁자의 모든 정보가 시장에서 투명하게 공개된다. 경쟁에선 상대방을 서로 모방하며 조금 앞서는데 힘을 쏟을 뿐 시장을 뒤흔드는 혁신을 하
2024-08-26 16:00 -
〈34〉크리스텐슨의 '파괴적 혁신'은 문제가 없을까
경영학자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주장했다. 선도기업은 높은 시장점유율과 매출을 가지고 있다. 핵심 고객 요구에 집중하고 경쟁기업 방어를 위해 품질을 높이고 지킨다. 그 과정에서 기능, 가격 등에 불만을 가진 고객
2024-08-19 16:00 -
〈33〉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는 아직도 유효한가
조지프 슘페터는 1911년 ‘경제발전의 이론’, 1942년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에서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를 말했다. 자본주의는 자원을 불완전, 불균등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시장 왜곡, 빈부 갈등 등 문제를 야기한다. 그는 자본주
2024-08-12 16:00 -
〈32〉혁신은 어떻게 파괴를 정당화하는가
파괴의 의미는 ‘때려 부수거나 깨트려 헐어버림’ ‘조직, 질서, 관계 따위를 와해하거나 무너트림’이다. 전쟁이 대표적이다. 생명, 신체, 재산, 윤리, 문화 등 문명사회가 쌓아올린 모든 것과 인간 자체를 파괴한다. 상실, 고통, 분노, 갈등을 수반한다. 경제영역은 어떨
2024-08-05 16:00 -
〈31〉임직원을 존중하면 창의가 솟구친다
회사 밖에는 탁월한 사람이 많은데 왜 회사 안에는 없을까. 회사 밖의 우수한 인재를 영입한다고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다. 회사 대표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왜 그럴까. 조선시대 중종은 폭군 연산군이 폐위되고 왕위에 올랐다. 왕족이었을 뿐 쿠데타를 주도하지 않았다. 왕좌
2024-07-29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