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451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조직의 거의 4분의 3이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 있거나 향후 2년 이내에 사용할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채용하면서, 이런 전환이 데브옵스(DevOps)로 알려진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론의 새로운 분야를 확립하고 있다.
컨테이너는 데브옵스가 주도하는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쿠버네티스가 지배적인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급부상하면서 가상, 물리적, 클라우드 및 쿠버네티스 환경을 포함하는 단일 데이터 보호 플랫폼에 의미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Cloud Data Management) 및 데이터 보호 솔루션 기업 기업 빔 소프트웨어(Veeam Software, 이하 빔)가 쿠버네티스 백업 및 재해 복구의 시장 선두 업체 카스텐(Kasten)을 1억 5천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주식 거래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빔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플랫폼에 카스텐을 통합하고, 기업의 데이터 관리를 근본적으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빔은 쿠버네티스 환경의 전략적 중요성, 쿠버네티스와 깊숙이 통합된 최신 데이터 관리 제공의 중요성 증가, 그리고 일상적인 관리는 줄이는 동시에 품질 향상, 확장성 개선, 애플리케이션 실현 가속화를 위한 데브옵스의 성장을 익히 인지하고 있다.
빔은 카스텐 K10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통해, 운영을 단순화해 쿠버네티스 백업 및 애플리케이션 모빌리티를 위한 사용이 쉽고, 확장이 가능하며, 안전한 시스템을 기업 운영팀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카스텐 K10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빔 백업 및 복제(Backup & Replication)와도 통합될 수 있어 종합적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스텐의 컨테이너 워크로드 보호 및 빔의 가상 머신, 물리적 서버, Saas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워크로드 지원을 통해, 동급 최상의 이 기술은 모든 조직에 최신 데이터 보호를 위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카스텐은 빔 내에서 별도의 쿠버네티스 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카스텐의 창립자인 니르자 톨리아와 바입하브 캄라(Vaibhav Kamra)가 해당 부서를 이끌며, 톨리아는 쿠버네티스 사업부의 대표이자 GM으로, 캄라는 CTO로 각각 책임을 맡게 된다.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그리고 고객서비스를 포함한 기존의 모든 팀은 인력과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온전히 유지되어 사업부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쿠버네티스 커뮤니티와 프로젝트 지원과 기여도 지속할 것이며, 여기에는 스토리지 운영을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 보호 지원 촉진을 목표로 하는 쿠버네티스 스토리지 SIG(Special Interest Group)와 쿠버네티스 내 데이터 보호 작업 그룹(Data Protection Working Group)이 포함된다. 또한 쿠버네티스 내 데이터 관리 업무 실행을 지원하고 확장하기 위한 카스텐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캐니스터(Kanister), 백업을 관리하기 위한 빠르고 안전한 오픈소스 도구인 코피아(kopia)의 개발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빔 CTO 겸 수석 부사장인 대니 알렌(Danny Allan)은 “파트너사인 카스텐 인수를 통해, 사내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보호하기 위해 컨테이너 채택으로 전환하는 고객을 수용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면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구축된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데이터 보호를 지원하는 업계 최고의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제공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카스텐 CEO인 니르자 톨리아(Niraj Tolia)는 “애플리케이션이 모놀리스에서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기업의 환경이 바뀌고 있다”면서, "인프라 전환의 중심에 쿠버네티스가 위치해 카스텐은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데이터 관리의 혁신과 사내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백업에 관한 빔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최신 데이터 관리의 수준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